대전 동구, 천동중학교 설립 위한 민·관 협의체 조직

13일 구청서 발대식…신설 위한 의지 모아

천동중 신설 지원 민관협의체 발대식 모습 (사진=동구청 제공)

대전 동구가 민·관 협의체를 꾸려 본격적으로 천동중학교 설립 추진에 나섰다.

구는 13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천동중 신설 지원 민·관 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천동중 설립추진위원회 구성원들과 설립을 염원하는 학부모,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을 통해 박희조 동구청장과 이성훈 천동중 설립추진위원장 공동의장 체제로 민·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고 앞으로 천동중 신설을 위해 힘쓰자는 의지도 모았다.

천동중학교 설립은 2004년도 학교부지 지정 이후 천동 지역주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이다. 하지만 대전교육청은 매년 동부 학령인구가 감소와 인근 학교 분산배치로 수용이 가능하다며 천동중 신설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교육인프라 구축은 조금도 늦출 수 없고 외면할 수도 없는 현실"이라며 "천동중은 마땅히 신설돼야 하기에 앞으로 꾸준한 협의를 통해 우리의 설립 의지를 교육청까지 관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