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궁금해?] 대전 '과학'과 '효 문화' 관광에 세계인 '관심 집중'

  • 정치/행정
  • 대전

[UCLG 궁금해?] 대전 '과학'과 '효 문화' 관광에 세계인 '관심 집중'

ETRI, KARI 등 대덕연구단지 기관 투어 최다 신청
국내 유일 효문화 테마파크 뿌리공원 등 큰 호응

  • 승인 2022-10-13 14:3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UCLG 세계총회 참가자 대전투어 출발!02
10일 역사문화탐방 투어를 통해 우암사적공원에 방문한 참여자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전 관광 테마는 '과학'과 '효 문화'였다.

대전시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찾은 해외 참석자들을 위해 모두 11개의 관광·시찰 투어를 운영 중이다. 투어 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지만 대전의 명소에 대한 뜨거운 호응으로 일부 투어는 신청 정원을 초과할 정도다.

이 중 해외 참석자들의 신청이 가장 많은 투어는 한국의 IT와 항공 우주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산업시찰 투어다. 대전시가 대덕특구 연구 단지를 소개하는 '연구기관 투어'와 '미래산업투어'다.

13일 IT 분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를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둘러보는 연구기관 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사전신청자만 50명이 몰렸다. 한국의 첨단 산업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투어에서는 ETRI 내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에서 직접 체험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을 탑승해보고 KARI에서 인공위성 연구 현장을 둘러봤다.



전날인 12일에 열린 미래산업투어는 한국의 수소산업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주기안전성지원센터와 교통 방범, 시설 분야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세종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하는 코스가 진행됐다. 이날도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대전 유일 효문화 테마파크인 '뿌리공원'과 '효문화진흥원'을 가볼 수 있는 전통문화투어도 단연 인기였다. 30명이 효 문화 체험을 한 가운데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다도체험을 할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보통 이런 총회 행사에서 관광 투어를 진행했을 때 대부분 노쇼가 많다고 해 걱정했지만 의외로 해외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서 감사하다"며 "현재 입소문이 났는지 현장 신청자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우암사적공원을 방문하는 역사문화탐방, 근현대사전시관과 으능정이 거리를 즐기는 근대문화투어, 대청호 오백리길과 오월드를 방문해 대전의 자연을 담아갈 수 있는 그린 투어도 운영 중이다. 투어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