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호 작가의 수필선집 '노인의 선물'. |
테마 수필의 한 장르인 역사수필가로 문단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최 작가는 틈틈이 선열들의 유적지를 탐방하고, 그들의 업적을 오늘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충남대 공과대학 공업교육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최 작가는 대전시교육청 장학관과 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수필문학상, 박종화문학상, 인산기행수필문학상, 대전문학상, 동원문학상 수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973년 '여성동아' 5월호에 산문 '제5 계절을 위한 대화' 발표에 이어 1991년 '수필문학'에서 수필 '매월당의 자화상'으로 등단한 작가는 '장경각에 핀 꽃', '한국인의 두 얼굴', '보일 듯 말 듯' 등 다수의 수필집을 냈다.
1998년 '수필과비평사'에서 화제의 작가와 2013년 '문학관'에서 '오늘의 한국 대표수필 100선'에 선정됐으며, 2019년에는 대전문학관의 '중견작가전2'에 초대돼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비롯해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 대전문인협회 수석부회장, 대전·충남수필문학회 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문학연구총서 편찬위원장을 맡아 '대전문학상 수상 작가들(2021)'과 '대전의 작고문인(2022)' 등을 편찬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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