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공무원노조는 12일 실질임금삭감규탄 대정부 총력투쟁결의대회, 전국 릴레이 출정 기자회견 가졌다. 사진=시청노조 |
이날 릴레이 출정식에는 대전시청노조와 함께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대전교사노조,우정노조 충청지방본부, 대전교육청노조가 참여해 향후 임금 현실화에 대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이용설 대전시청노조 위원장은 "미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MZ 세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무원 임금을 제시하며 경제위기 상황을 명분으로 고통 분담을 강요하고 있다"며 "내년 공무원 보수 7.4% 인상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1.7%라는 턱없는 인상률로 최근 몇 년 간 실질적인 임금 감소를 겪어온 공무원들의 마지막 자존심과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 더는 희생과 봉사만 강요하지 말고 실질임금 현실화와 퇴직 후 소득공백 해소를 통한 실질적 처우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요구는 실질임금삭감 규탄, 공적연금개악 저지, 연금소득공백 해소 등 세 가지다.
릴레이 결의대회는 9월 15일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전북, 대구로 이어졌다. 그리고 10월 6일 경북, 11일 충남에 이어 12일 대전에서 출정 선언을 했고, 13일 세종, 18일 충북을 거쳐 강원과 경기권으로 릴레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최종 11월 5일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120만 공무원, 50만 교사 결의대회가 열린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