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국내·외 홍보관에는 국내 다수의 지자체가 참여해 자산과 프로젝트, 관광을 알리고 있다. 대전시는 수많은 우수 행정 사례 가운데 사실상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홍보관을 열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공간을 쌍둥이처럼 3D로 구현한 위치 정보 기반 플랫폼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을 분석하고 재난 상황 등 도시문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형 데이터 행정이라 할 수 있다.
UCLG 총회 국내외 홍보관에서 만난 대전시 부스. 지적정보과 정재욱 팀장을 중심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들이 함께 디지털 트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해미 기자 |
이진일 대전시 토지정보과 디지털 트윈 담당자는 "대전시에는 재난, 도로, 대기 등 다양한 주제의 공공데이터가 130여 개가 있다. UCLG 홍보관에서는 공공데이터를 가공해서 3차원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로 문서 중심의 행정을 공간정보 기반의 행정으로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홍보관에서는 공간 정보를 활용한 부루마블 게임과 1시간마다 제공 받은 기상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기술력과 더해 3D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UCLG 총회 국내외 홍보관은 KAIST,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준비했다.
정재욱 대전시 토지정보과 지적팀장은 "대전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모든 행정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시작했다. 향후 산업용지 조성 등 시 현안 사업 문제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서 가용가능 토지 모델링을 통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토지 이용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우호도시를 중심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수출하는 물꼬를 틀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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