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궁금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전시 홍보부스 '디지털 트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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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G, 궁금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전시 홍보부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공간을 3D로 구현한 위치정보 기반 플랫폼
재난과 도시문제 등 시뮬레이션으로 예측 가능해
행안부, ETRI와 데스트베드 사업 2026년까지 추진
세계 지자체 적극 관심, 향후 수출도 물꼬 트일 듯

  • 승인 2022-10-12 16:38
  • 수정 2022-10-12 16:47
  • 신문게재 2022-10-13 3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의 '3D 기반 디지털 트윈' 행정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향후 디지털 트윈은 문서 중심에서 공간정보 중심으로 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대표적인 과학기술이라는 점에서 세계 곳곳으로 대전시의 집약된 기술력이 전수될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국내·외 홍보관에는 국내 다수의 지자체가 참여해 자산과 프로젝트, 관광을 알리고 있다. 대전시는 수많은 우수 행정 사례 가운데 사실상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홍보관을 열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공간을 쌍둥이처럼 3D로 구현한 위치 정보 기반 플랫폼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을 분석하고 재난 상황 등 도시문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형 데이터 행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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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G 총회 국내외 홍보관에서 만난 대전시 부스. 지적정보과 정재욱 팀장을 중심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들이 함께 디지털 트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해미 기자
대전시는 명실상부 전국에서 앞서가는 디지털 트윈 '테스트 베드'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주민주도형 뉴딜 공모 재난 예측형 플랫폼 사업(10억)과 ETRI가 추진하는 디지털 국토 정보기술개발 사업(200억)이 추진 중이다. 또 행안부의 지역균형 뉴딜 공모 사업(50억)인 융복합 데이터 활용 실감형 소방 안전 플랫폼 구축도 확정돼 2026년까지 디지털 트윈 기반 행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진일 대전시 토지정보과 디지털 트윈 담당자는 "대전시에는 재난, 도로, 대기 등 다양한 주제의 공공데이터가 130여 개가 있다. UCLG 홍보관에서는 공공데이터를 가공해서 3차원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로 문서 중심의 행정을 공간정보 기반의 행정으로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홍보관에서는 공간 정보를 활용한 부루마블 게임과 1시간마다 제공 받은 기상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기술력과 더해 3D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UCLG 총회 국내외 홍보관은 KAIST,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준비했다.

디지털 트윈
대전을 방문한 해외 관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11일 총회 2일 차에는 콜롬비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지자체 관계들은 라이센서 판매나 커리큘럼 등 구체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정재욱 대전시 토지정보과 지적팀장은 "대전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모든 행정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시작했다. 향후 산업용지 조성 등 시 현안 사업 문제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서 가용가능 토지 모델링을 통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토지 이용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우호도시를 중심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수출하는 물꼬를 틀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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