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7일부터 'O2O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영세 상인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O2O'란 'Online to Offline'의 약자로, 실제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에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해당 사업으로 소진공은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SK플래닛(OK캐쉬백, 시럽월렛), 당근마켓(당근마켓), KT 등 O2O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용을 업체당 30만 원씩 지원한다. 정부지원금 외에도 O2O플랫폼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광고·마케팅 등 플랫폼별 특화 서비스도 준비했다. 총 6500개 업체를 모집하며 사업 신청 시 우아한형제들, SK플래닛, 당근마켓, KT 중 1곳을 선택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에선 배달의 민족 '울트라콜'이나 '배민상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즈포인트 30만 포인트 등을 제공하고 ▲SK플래닛은 OK캐쉬백과 시럽 월렛의 모바일 홍보 푸쉬(Push) 3천 건, 모바일 홍보 배너 3개월 등을 지원한다. ▲당근마켓은 판매수수료 면제와 소비자용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하고, ▲KT(k-deal)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타깃 홍보 서비스를 도와준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과 온라인 역량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한다"며 "많은 소상공인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여 e-커머스 소상공인으로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 공고는 소진공 누리집(www.semas.or.kr) 공지사항이나 소상공인마당(www.s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별도 마감기한 없다.
한편, 지난 8월 30일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모바일 쇼핑 앱 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체 쇼핑 앱 월 사용자 수는 350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상위 4개 쇼핑 업종도 1년간 증감률이 5% 내외였다. 지난 7월 기준,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쇼핑 앱은 쿠팡(2천 766만 7063명)이었다. 이어 당근마켓(1천 630만 8639명)과 11번가(942만 4040명)가 뒤를 이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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