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비온뒤 강한 바람으로 체감기온이 크게 떨어져 보온대책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중도일보DB) |
1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 충남 천안과 공주, 계룡시 등 일원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되고 오전 11시 청주 등 충북까지 확대되면서 충청 전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번 강풍 영향으로 2022 계룡세계 군문화엑스포 일환으로 10일 예정된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이 오전·오후 전면 취소될 정도였다. 강풍주의보는 11일 오전에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나, 많은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9일 자정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충남 계룡 23.5㎜, 세종 22.3㎜, 공주 22.0㎜, 태안 22.0㎜, 보령 21.9㎜, 대전 21.0㎜, 천안 17.9㎜, 금산 9.9㎜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 온 뒤 11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낮겠고, 대전과 충남에서는 7~10도 안팎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도 17~19도에 머물러 쌀쌀하겠다. 12일 아침 기온은 더욱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가 되겠고, 대전충남 3~9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20~22도 수준을 회복하겠다. 충북북부와 산지에는 0도 내외로 낮아져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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