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분석과 진단·연구를 공동으로 진행,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내 감염병 관련 신약개발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대전시 이석봉 과학부시장을 비롯해 대전시의회 송활섭 운영위원장·박주화 교육위원장,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원장,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이승훈 의생명과학연구원장, 건양대학교병원 이남섭 의생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앞서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고위험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운영 실증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가 총 152억8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생물 안전 3등급(BL3)의 공용연구시설(연면적 782.9㎡)을 구축했다.
2021년 10월 말에 착공으로 감염병대응 연구목적으로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병원이 주축으로 설치·운영되며, 신종 감염병 관련 분석, 진단, 연구 및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BL3 등급의 공용연구시설로 감염병대응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고 관련 연구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기업들의 감염병 관련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조기 상용화를 돕게 된다.
윤환중 원장은 "최근 신종 감염병의 확산으로 진단기기, 신약 및 백신 등의 개발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적절한 취급시설을 갖추지 못한 경우 연구 실험 자체가 불가능해 중소 바이오벤처기업들의 진입이 곤란했었다"며 "대전에 생물안전 3등급의 공용 연구시설 구축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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