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리사이틀&앙상블 올해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노부스 콰르텟' 연주를 10일 오후 7시 30분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리스트이자 202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클래식 솔로 연주자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이 만드는 이번 공연에 기대를 모은다.
타카치 콰르텟은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과 BBC 뮤직매거진의 '지난 100년간 가장 위대한 10개의 현악사중주단'에 모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실내악단으로 1975년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의 동기생들이 모여 창단했다.
프랑스 에비앙레뱅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위그모어홀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유망한 실내악단으로 호평받았다.
2012년에는 영국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에 번스타인, 하이페츠와 나란히 헌액됐으며, 창단 45주년을 맞은 2020년에는 용재 오닐을 영입하여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런던 위그모어홀의 상주 아티스트인 이들은 바이올리니스트 에드워드 듀슨베리와 하루미 로데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첼리스트 안드레스 페어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발매한 페니와 펠릭스 멘델스존의 앨범으로 프레스토 뮤직에서 올해의 음반상, 피아니스트 게릭 올슨과 함께 녹음한 피아노 퀸텟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데카와 런던 레이블 산하 발매한 음반들로 3번의 그라모폰상과 그래미상 수상자로 지명, 2014년에는 현악사중주단 최초로 위그모어홀에서 수여하는 메달을 손에 쥐었다.
현재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크리스토퍼센의 교수진으로 재직 중이며, 드레이크 재단으로부터 악기를 후원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 현악사중주 Op. 77, No. 2와 바르톡 현악사중주 6번,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D.810 '죽음과 소녀'를 프로그램을 통해 고전부터 낭만에 이르기까지 현악사중주의 정수를 보여준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