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 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전국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265건이다.
이중 대전에서는 2019년 1건, 2021년 2건 등 총 3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총 22건으로 2017년 2건, 2018년 4건, 2019년 2건, 2020년 7건, 2021년 4건, 2022년(8월까지) 3건 등이다. 충북에서는 2018년 1건, 2019년 2건, 2020년 4건, 2021년 2건, 2022년(8월까지) 1건 등 총 10건의 금융사고가 났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충청권의 금융사고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적으로는 총 265건으로 피해금액이 879억 8700만원에 이른다. 최근 5년 농축협 금융사고 건수를 보면 2017년 48건에서 2019년 40건, 2020년 62건, 2021년 52건, 2022년 33건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횡령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적 금전대차(47건), 금융실명제 위반(32건), 사기(26건), 부당대출 등이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2017~2022년 6월)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23건, 금액만도 138억6700만원이다. 이는 우리은행(27건, 1047억9200만원), 하나은행(28건, 158억5800만원), 신한은행(29건, 138억7400만원)에 이어 네 번째다.
소병훈 의원은 "농·축협의 횡령사고 발생으로 국민과 조합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며 "처벌 강화와 관리감독 상시화 등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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