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시당은 6일 논평을 내고 100일간의 '이장우표' 대전시정에 대해 "시민을 위한 시책은 뒷전이고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시당은 "대규모 개발 위주 정책 기조로 시민을 위한 시책은 뒤로 밀려났다"며 "서민경제에 도움이 됐던 온통대전과 시민이 예산 편성에 참여했던 주민참여예산제는 축소 내지는 폐지의 위기에 놓여 있고, 국내 첫 친환경 보문산 목조 전망대 조성사업은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다.
또 "오히려 조례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시민들이 나서 토론회를 요구했지만, 이장우 시장은 이를 피했다"며 "시민과 직접 만날 용기가 없는 비겁한 행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평가한 이 시장의 강점은 열정과 추진력이고 높이 살 만하다"면서도 "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열정과 추진력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활력 넘치는 경제를 바탕으로 사회,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해 일류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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