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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없어지고 주요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이관돼 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정부안에서 빠졌는데, 이 장관은 연내에 우주항공청과 출입국이주관리청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와 지난 5일 야당 설명 등을 거쳐 이날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게 됐다. 정부안대로 개편되면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는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뀐다. 국무위원 수는 여가부가 1명 줄고 국가보훈부가 1명 늘어 18명이 유지된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이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여가부 폐지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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