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악의 저변 확대와 효(孝) 실천 메시지를 담은 제1회 효사랑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9일 오후 5시 한국효문화진흥원 무대에서 펼쳐진다.<출처=운초오정숙판소리보존회 대전지회> |
(사)운초오정숙판소리보존회 대전지회가 주관하고, 어우림국악예술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판소리, 한국무용, 민요로 나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일반부와 실버부(만 60세 이상), 신인부, 장애인부, 학생부(초·중·고)등 다양한 연령대의 국악인 발굴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오정숙 국악인을 기리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앞서 9월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았으며, 첫 대회에도 많은 국악인의 관심과 참여를 기록했다.
오정숙(1935~2008) 판소리 명창은 1967년 무형문화재 김연수 후계자로 지정된 후 1982년 준무형문화재 지정, 1991년 5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예능보유자다.
창극무대와 판소리, 대학 강단 등 수 많은 활동을 통해 제자를 양성했으며, 동초제를 전국적인 소리제로 올려놓기도 했다. 2005년 국립창극단 원로단원을 끝으로 국립창극단을 퇴직,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이화여대 등 출강을 정리하고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에 스승의 호를 딴 동초각(전수관)을 지어 후진을 양성에 힘을 쏟았다.
한편, 제1회 효사랑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대전시와 중구청이 후원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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