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5일 전남과의 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대전하나시티즌) |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드레곤즈와의 29라운드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팀과 붙어도 대전 보다는 좋은 팀과 상대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대전)의 승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이 꾸준히 나와야 경쟁력이 생긴다. 마지막 경기까지 경기력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은 선발 라인업에 마사, 윌리안, 레안드로 등 외국인 선수들을 공격에 배치했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에 좋은 장면들이 많았다. 전반에 뛰었던 선수들이 패스 미스가 많았지만 나쁘지 않았다. 전반에 경기력을 집중하기 보다는 몸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한 것"이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은 전남전을 비롯해 안산, 김포 등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부천, 경남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안양과는 대진 운이 좋은 편이다. 이 감독은 "K2리그에 상하위팀 구분이 모호하다. 모두 붙어봐야 알 수 있는 팀들"이라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하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남은 경기들도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도 당부 했다. 이 감독은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 상황은 없다. 더 좋지 않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누구의 도움이 아닌 우리의 실력으로 올라간다는 각오를 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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