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동네 가게 쿠폰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550만 건을 돌파했다. 사진=당근마켓 제공. |
'쿠폰북'은 우리 동네 상점들이 제공하는 각종 할인과 혜택 쿠폰을 쉽고 편리하게, 한눈에 살펴보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쿠폰은 당근마켓 '내 근처' 탭 상단의 '쿠폰북' 또는 개별 가게 비즈프로필 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종별 다운로드 순위를 살펴보면, 음식점, 카페 등 '음식·맛집 (33%)' 업종이 1위로 가장 높았고 이어 네일샵, 미용실 등 '뷰티·미용(27%)'이 2위, 안경점, 학원, 꽃집 등 '생활(16%)'이 3위를 차지했다. 헬스장, 원데이 클래스 등 '운동·취미(15%)'와 '기타(9%)'가 뒤를 이었다.
당근마켓 쿠폰이 빠르게 퍼진 비결은 접근성이다. 이용자가 거주하는 지역 주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경점이나 용달, 집수리, 청소 등 찾기 어려운 소규모 상점들의 쿠폰도 이용할 수 있다. 쿠폰 이용이 늘면서 동네 상점들의 쿠폰 발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당근마켓을 통해 발행된 쿠폰은 26만 건에 달한다.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당근마켓 앱 또는 당근비즈니스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쿠폰을 만들 수 있다.
한편, 할인쿠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숙박 할인쿠폰 사용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월 설문조사 결과, 숙박비 평균 지출액은 14만8000원, 숙박 할인쿠폰을 사용한 여행 1회당 평균 여행경비는 46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지원 쿠폰 금액 4만 1000원보다 약 11배의 여행 지출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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