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서로 다른 결혼식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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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 서로 다른 결혼식 문화

  • 승인 2022-10-06 17:21
  • 신문게재 2022-10-07 10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결혼은 가족 구성원과 신랑과 신부를 하나로 묶는 고귀하고 아름다운 행사로 나라마다 풍습이 다르다.

중국에서는 결혼할 때 악귀를 물리친다는 뜻에서 붉은색 드레스를 많이 입으며 결혼식 날짜를 잡을 때 9는 '영구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숫자 9가 들어가는 날짜를 선호하며, 축의금은 짝수로 준다.

일본에서는 결혼과 동시에 여자는 남편의 성을 쓰게 되고, 흰색은 죽음을 뜻하므로 흰색 종이로 선물을 포장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몽골에서는 우유가 깨끗하고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에서 결혼할 때 신랑이 신부에게 우유와 유제품을 보낸다.

독일에서는 신혼부부들에게 복과 사랑을 가져다준다는 의미에서 오래된 접시에 행운의 메세지를 적어 신혼부부의 집에서 깨어버리는 풍습이 있다.

러시아에서는 조혼문화이며, 좋은 일에 악마가 끼지 말라는 의미에서 술을 한잔 비우고 나서는 술잔을 바닥에 던져서 깨뜨린다.

프랑스에서는 손님을 정중하게 모신다는 의미에서 부모님이 청첩장을 직접 보내며, 한국과 다르게 신랑이 어머니의 팔짱을 끼고 입장한다.

결혼 전 동거 중에도 법적인 부부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영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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