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회 전국체전 사전경기 펜싱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전 선수단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대전시체육회) |
대전 펜싱선수단은 29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첫 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첫 금메달은 "대전 펜싱의 자존심" 대전시청 오상욱이 따냈다. 오상욱은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서울대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경기 대표 하한솔(성남시청)에 15-12로 승리하며 대전 펜싱의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대전 펜싱은 지난 제100회 전국체전에 이어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또 한 번의 쾌거를 달성했다.
대전 펜싱의 두 번째 금메달은 대전도시공사 소속으로 출전한 하태규가 따냈다. 남자일반부 플러레 개인전에 출전한 하태규는 4강전에서 강원도 대표 한동진(강원펜싱협회)를 상대로 15:9으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경기도 대표 이광현(화성시청)에 13:12로 신승하며 대전 펜싱의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형님들에 이어 고등부 동생들도 기염을 토했다. 남자 고등부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전진규(대전 송촌고 2학년)선수도 8강전에서 우승후보인 대구대표 박준성(대구오성고)을 상대로 접전 끝에 15:13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순위 결정전에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회장은 "대회첫날부터 금빛 찌르기로 선전한 대전선수단이 정말 자랑스럽다" 며 "남은 단체전에서도 선전해 대전시민에 즐겁고 행복한 소식을 계속 전해 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광역시 펜싱선수단은 29일 개인전을 마무리 하고 30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출전해 또 한 번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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