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희조 동구청장이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핵심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바름 기자) |
박 청장은 29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88개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동구의 분야별 대표 과제는 경제·일자리, 교육, 주거·교통, 문화·관광, 보건·복지로 나뉜다. 그중 대청호 규제 완화, 대전역세권 민간 투자 유치, 국제화센터 재개관, 천동중학교 신설 지원 만인산~식장산~대청호 레저벨트 등이 분야별 핵심과제다.
먼저 박 청장은 음식점 면적 확대와 민박 시설 조성 등 대청호 규제 완화를 위해서 동구와 대전시, 대덕구 등 유관 부서, 환경 전문가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역세권 개발에 대해선 재정비 촉진사업과 기상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서구에 방위 사업청 이전 확정됨에 따라 동구에서는 방산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플랜도 제시했다. 첨단산업 유치와 비즈 밸리 구축을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디지털 바이오 헬스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 유치 의지도 보였다.
특히 동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화 센터를 건립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의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구는 국제화 센터 개관을 위해 추경 예산 항목에 관련 연구 용역비를 반영한 상태다. 교육청의 반대로 답보 상태인 천동중학교 신설에 대해선 민·관·정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 공영 주차장 확대 조성, 대전역 0시 축제, 중앙시장 중심의 연중 주말 축제, 대전의료원, 동부 북부권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청장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등 도시의 내실을 다져 옛 명성을 되찾아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불가능으로 보였던 대청호 규제 완화도 이뤄낼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못할 것도 없기에 진심을 담아 변화와 혁신으로 동구를 새롭게 구민을 신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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