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국제화센터 조성, 대청호 규제 완화 이뤄내겠다"

  • 정치/행정
  • 대전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국제화센터 조성, 대청호 규제 완화 이뤄내겠다"

29일 동구청 대회의실서 간담회 개최…88개 핵심 과제 발표

  • 승인 2022-09-29 16:3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박희조 동구청장 모습
29일 박희조 동구청장이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핵심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바름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국제화센터 조성과 대청호 규제 완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박 청장은 29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88개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동구의 분야별 대표 과제는 경제·일자리, 교육, 주거·교통, 문화·관광, 보건·복지로 나뉜다. 그중 대청호 규제 완화, 대전역세권 민간 투자 유치, 국제화센터 재개관, 천동중학교 신설 지원 만인산~식장산~대청호 레저벨트 등이 분야별 핵심과제다.

먼저 박 청장은 음식점 면적 확대와 민박 시설 조성 등 대청호 규제 완화를 위해서 동구와 대전시, 대덕구 등 유관 부서, 환경 전문가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역세권 개발에 대해선 재정비 촉진사업과 기상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서구에 방위 사업청 이전 확정됨에 따라 동구에서는 방산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플랜도 제시했다. 첨단산업 유치와 비즈 밸리 구축을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디지털 바이오 헬스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 유치 의지도 보였다.

특히 동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화 센터를 건립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의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구는 국제화 센터 개관을 위해 추경 예산 항목에 관련 연구 용역비를 반영한 상태다. 교육청의 반대로 답보 상태인 천동중학교 신설에 대해선 민·관·정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 공영 주차장 확대 조성, 대전역 0시 축제, 중앙시장 중심의 연중 주말 축제, 대전의료원, 동부 북부권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청장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등 도시의 내실을 다져 옛 명성을 되찾아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불가능으로 보였던 대청호 규제 완화도 이뤄낼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못할 것도 없기에 진심을 담아 변화와 혁신으로 동구를 새롭게 구민을 신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