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이주호·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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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 이주호·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 승인 2022-09-29 15:30
  • 수정 2022-09-29 15:3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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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명박(MB)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했던 이주호(61)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또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장(경사노위)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발탁했다.

학자 출신인 이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거쳐 2010~2013년 장관을 지냈다.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신설 등 교육정책을 주도한 바 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다. 지난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중도하차 했다. 17대 국회(2004~2008)에서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 이력도 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그동안 교육 현장, 정부·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된 박순애 전 부총리는 학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 속에 임명된 지 35일 만에 사퇴한 바 있다.



새로 경노사위를 이끌게 된 김문수 신임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다년간 활동한 것이 특징이다.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김 실장은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했다"며 "노동현장 경험이 많아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와 이견 조율은 물론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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