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깊어가는 가을 '바흐'를 만나다...서초국제예술단 내달 29일 대전예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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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깊어가는 가을 '바흐'를 만나다...서초국제예술단 내달 29일 대전예당 무대

'바흐협주곡 전곡 프로젝트' 오후 7시 대전예당 아트홀
이기정 세종대 교수 총감독, 협연 통한 국내외 문화교류

  • 승인 2022-09-29 17:28
  • 수정 2022-09-29 18:15
  • 신문게재 2022-09-30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서초국제예술단 바흐 피아노협주곡 전곡 프로젝
서초국제예술단의 바흐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가 10월 29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보인다.<출처=서초국제예술단>
서초국제예술단의 바흐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가 10월 29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해 8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 이은 두 번째 무대로 같은 레퍼토리로 선보이는 지역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서초국제예술단은 2018년 서초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단체를 구성한 이래 공연의 성격과 장르를 확장해 다양한 방면에서의 음악회와 국내외 문화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단장 겸 서초국제예술단의 총감독을 맡는 이기정 세종대 음악대학 교수는 서울 서초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공연을 비롯해 국내 다양한 지역의 예술인들과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기획으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장을 이어오고 있다.



'뉴욕음악인클럽 인 서울 주최 전국음악콩쿠르', 'IC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 Festival (Hanoi, Vietnam)','ASI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Tokyo, Japan)' 등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참가해 국내외의 재능 있는 음악인들을 발굴해 후원하고 있다.

위대한 음악가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는 그의 활동 시기인 바로크의 대표적인 장르인 협주곡에 주력했다.

당시 키보드 거장으로 명성이 높았던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은 독주 건반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진정한 의미의 첫 번째 건반 협주곡이다. 그의 아들·제자들은 모두 훌륭한 연주자이자 작곡가로서 훗날 고전파 시대 작곡가들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피아노 협주곡으로 업그레이드해 발전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악기의 구성, 성부의 변화, 음향의 다양성, 바흐의 대위법 등 음악의 완성도를 추구하고 바흐 협주곡에 있어서 하프시코드의 독립성과 오케스트라와의 호흡이 매력적인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이기정 서초국제예술단장은 "이번 음악회에 함께하는 음악인 동료들과 제자들, 관객 여러분 모두 바흐 음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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