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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대표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에 갇힌 정당이 아니라 국회와 거리 모두에서 강한 진보 야당으로 당을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1기 정의당은 실패했다"며 "기득권 양당은 위성정당을 창당했고 우리에겐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과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평가만이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기 정의당을 주도한 '심상정 이정미 노선'을 연장해선 안 된다"며 "민주당에 자신의 전망을 맡긴 정치인은 새로운 정의당을 이끌 수 없다"면서 이날 출마 회견을 할 예정인 이정미 전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또 "2기 정의당을 열겠다. 자본주의를 극복한다는 분명한 방향과 노선을 갖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김 후보는 정의당 내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띄는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2017년 제19대 대선에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 중앙유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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