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광공사 윤성국·교통공사 연규양…인사청문 절차 돌입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관광공사 윤성국·교통공사 연규양…인사청문 절차 돌입

관광공사는 윤성국 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교통공사 연규양 전 대전방송 보도국장 내정
언론인 출신 이장우 시장 캠프 활약 공통점
대전도시공사 사장 적임자 없어 재공모 착수

  • 승인 2022-09-26 15:59
  • 신문게재 2022-09-27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윤성국 연규양 내정자
왼쪽부터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내정자.
민선 8기 대전시 산하 첫 기관장들이 내정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예상대로 이장우 대전시장의 복심(腹心)이 작용했는데, 대전교통공사와 대전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는 이제 마지막 절차인 인사청문 간담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전도시공사의 경우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 아래 재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대전시 산하 공사 기관장 인사에선 언론인 출신 등용이 두드러진다. 우선 대전관광공사 사장에는 금강일보 대표를 지낸 윤성국 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연규양 전 대전방송 보도국장이 내정됐다. 모두 언론인 출신으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해 활약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내정자는 9월 29일 가장 먼저 인사청문 간담회에 등판한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위원 전원과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정명국 위원이 담당할 예정이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의 인사청문 간담회는 10월 13~14일께로 조율 중이다. 대전시의회에 확인 결과, 26일 오전 대전시에서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와 2022 대전 UCLG 행사 일정 등을 고려해 최종 날짜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의장 추천 위원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대전관광공사(전 대전마케팅공사)는 정무직이나 기업대표, 통상과 마케팅 전문가 등이 맡아왔다. 대전교통공사(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도 대전시 고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철도 분야 전문가 등이 맡았다. 그러다 보니 이번 인사청문 간담회에서는 주로 전문 분야의 업무수행 능력 검증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사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선거를 통해 중용된 정무직 인사들도 많았지만, 분야마다 특성을 전문가 등용에 비중을 둔 건 사실”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전문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언론인 출신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언론인 중용은 이장우 시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공사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많이 있다. 공사 사장에게 필요한 건 폭넓고 장기적인 안목과 다양한 네트워크, 융복합 역량”이라며 “해당 분야의 고정된 시각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접한 언론인들의 유연하고도 포괄적인 시각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전도시공사 사장직은 재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공모에서 내정까지 최소 2개월이 소요돼 11월까지는 사장 대행체제가 지속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공사 사장 공모 임원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했으나 최종적으로 '적임자 없음'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