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마사, 이번시즌 축구선수로 부족한 점 많이 느꼈다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 마사, 이번시즌 축구선수로 부족한 점 많이 느꼈다

  • 승인 2022-09-25 16:3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925_155629
대전하나시티즌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가 25일 경남과의 홈경기 후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다.금상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가 모처럼 터진 결승골에 자신감을 찾았다.

마사는 25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3-0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사는 "솔직히 최근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오늘도 전반 20분까지 움직임이 좋지 않아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선제골이 들어 갔고 이후에는 경기를 쉽게 풀어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사의 오늘 득점은 4개월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마사는 헤딩부터 패스, 스피드까지 내가 원하는 수준에 올라오지 않았고 경기 중 실수도 많았다"며 "좌절 보다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부진이라 생각했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꾸준히 훈련에 임했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사는 경기 후 인터뷰 대부분을 한국어로 답변했다. 마사는 "주변에서 나의 인터뷰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최대한 내가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4년간 생활하며 한국말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은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고 설명했다.

마사는 지난 시즌 '인생 걸고 승격하자'는 멘트로 팀의 독려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서 한 경기에서 실패하며 승격이 좌절된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기회가 왔는데 반드시 승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오늘 경기 후 팀 동료들이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해줘사 자신감을 얻었다. 나 역시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기간 이민성 감독과의 소통에 대해선 "지난해 승격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감독님께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 올해는 내가 축구선수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난 라운드 안양전에서 선발 명단에 빠졌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경기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오늘 선발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승격에 대한 각오에 대해 마사는 "아무리 분위기 좋아도 실수 한 번에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이 자리에서 확신할 수 없지만, 남은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안성 '국내 최장 민자 고속도' 추진
  2.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12월 정례회
  3. [현장을 찾아서]충청도출신 사회지도자 모임인 백소회 송년회 성료
  4.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5.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1. 백석대, '배움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통찰' 주제로 제5회 GE 콘퍼런스
  2.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청사 개소식
  3.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천안시 성환읍 청소년 여가 공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4. 천안의료원, 연말 돌봄 행사 '행복 나눔 도시락' 진행
  5. 산단공 충청본부, 연말 맞이 사회공헌 활동 실시

헤드라인 뉴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올 여름 폭우에 유등교 침하를 경험한 대전 유등천에서 이번에는 천변에 자라는 버드나무 정비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327그루에 가지를 치고 일부는 솎아낼 예정으로, 지역 환경단체는 전주시의 전주천처럼 대규모 벌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등천 일원에서 호안에서 자연 식생으로 성장한 버드나무를 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유등천 호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성장한 버드나무 283그루와 잔목 44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버드나무는 높이 8m..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