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이 제3회 청년주간을 맞이하여 청년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이유나기자. |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 이하가 대표인 업체는 2019년 6만9000개에서 2020년 18만2000개로 두 배 이상(163.6%) 증가했다. 30대에서도 35만 4000개에서 39만 1000개로 10.3% 늘었다. 반면, 50대(-1.3%), 40대(-0.2%), 60대 이상(-1.3%)은 감소했다. 여전히 50대가 32.2%로 가장 많고 20대 이하가 6.3%로 가장 적지만 젊은 사장님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소진공은 지난 22일 부산 꿈이룸 체험점포장에서 청년 소상공인 1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사업사관학교 교육생과 젊은 영세상인이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창업·자금지원, 마케팅·홍보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고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소진공은 만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를 위해 ▲청년 아이디어 도전트랙을, 예비 창업자에게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와 ▲강한 소상공인 사업을 마련했다. 경영체험교육, 멘토링, 피칭대회 등을 통한 판로·투자 확보는 물론, 사업화지원금도 투자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영업하는 만 39세 이하 상인에게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청년상인 도약지원을 추진하고, 종편 등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청년상인 요리경연대회를 오는 30일에 개최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
소상공인 또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전국 10개 위탁 교육기관을 통해 전자상거래 이론과 실제 온라인몰 판매 실습 교육이 준비됐다. 또한,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 전체 근로자 중 50%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한 기업 또는 최근 1년 이내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2.0%의 고정금리로 최대 3천만 원까지 청년고용연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도전을 위해 SK플래닛 인턴으로 채용 후 디지털 마케팅 교육 및 일경험 체험을 제공하며, 인턴십 근속 후 전직장려수당으로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매년 ▲만 34세 이하의 청년인턴을 선발하고, ▲고용노동부의 일경험프로그램과 연계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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