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재활용으로 쾌적해진 오사키초의 한 마을(출처-오사키초 홈페이지) |
일본 가고시마현 오사키초 지역은 과거에 쓰레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마을을 살릴 수 있었다.
오사키초 마을은 가고시마현 동남부에 있는 마을로 요코세 고분 등의 사적이 있으며, 인구 과소화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 마을에는 소각로가 없어 쓰레기 매립지가 있었지만, 1998년에 쓰레기 매립지가 마을에 가득해져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부족해졌다.
이후 읍면에서 조직된 위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주민들의 이해와 허락을 받아 2000년부터 철저한 쓰레기 재활용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쓰레기를 16개로 분별했으며, 현재는 27개로 분별해 재활용하고 있다. 2019년에는 재활용률 80% 이상 달성으로 모든 지자체 중에서 1위에 올랐다.
재활용시스템이 도입되고 나서 연간 4382톤 이상 나왔던 쓰레기가 2018년도에는 연간 670톤으로 감소했다. 오사키초 마을에서는 '2030년까지 일회용 용기를 완전 철폐, 탈 플라스틱'을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재활용으로 마을과 지구를 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모토이네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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