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넥스페리움 '신세계 넥스페리움 1주년 로보 페어' 포스터. 사진=대전 신세계 제공. |
이번 행사는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체험하며 로봇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동원리를 탐구하는 기회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넥스페리움을 방문하면 '로봇만들기 체험 키트'가 제공되며, 전시관 내 '만들기 ZONE'에서 조립하거나 가져갈 수 있다.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신세계와 카이스트의 협력을 통해 조성한 과학관이다. 과학관 내 'HUMAN-BODY 전시관'에서는 로봇 축구 체험을, '로봇플레이 놀이터'에서는 로봇 격투 체험이 준비된다.
또한, 넥스페리움에선 KAIST의 대표 로봇 '휴보' 시리즈도 전시됐다.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세 번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휴보 KHR-3'과 여러 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알버트 휴보', 평창 올림픽 성화봉송을 위해 개발된 탑승형 휴머노이드 '휴보 FX-2',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의료용 로봇 '워크온 슈트' 등을 만날 수 있다.
'휴보'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이다. 41개의 전동기(모터)를 갖고 있어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으며, 제각각 움직이는 손가락으로 '가위바위보'도 할 수 있다. 인간과 블루스도 출 수 있으며, 손목에 실리는 힘을 감지해 적당한 힘으로 손을 아래위로 흔들어 악수도 가능하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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