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선보인 대전ART마임페스티벌 야외공연 모습. |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행사로 제스튀스가 주최하고 창작컴퍼니 미메시스 협동조합, 대전ART마임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전에 美친! 마임' 이라는 대 주제 안에 세 개의 키워드를 펼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옛 충남도청사를 비롯해 대흥동문화예술의거리, 대전스카이로드, 계룡문고, 대전프랑스문화원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며 '몸소' 즐기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옛 충남도청 내 로비에서 펼치는 제스튀스 마임공연. |
제스튀스 프랑스 멤버 에릭에프강의 '마임의 진수' 퍼포먼스. |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인지도 높은 마임이스트와 몸짓기반 아티스트들의 실험적인 몸짓이 개막전 열기를 유도한다.
평화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마임과 즉흥 몸짓(Improvisation movement), 오브제 마임과 함께 대전 원도심의 대표 문화거점 공간인 계룡문고에서 공연 영상을 전시한다.
개막 본행사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AHA! 몸 예술치유' 주제로 '그림책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온라인 진행한다. 축제 당일 본부석에 마련한 기념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복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다국적팀 '에오시'의 즉흥움직임. |
2019년 유림공원에서 프로그램 '평화의 벽' 시민참여 퍼포먼스. |
대흥동문화예술의거리(우리들공원 인근)를 시작으로 스카이로드, 프랑스문화원과 인근 거리 일대에서 진행한다. 프랑스문화원 내에서 펼치는 '몸의 인문학 토크콘서트'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 소통 채널도 넓힌다.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지역 문화예술콘텐츠 부족과 마임의 불모지 대전에서 '마임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2009년 처음 시작했다.
민간예술단체가 독립적 예술축제로 시작해 14년간 이끌면서 대전지역 유일의 ART마임축제로 '마임'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최희 제스튀스 대표이자 축제 예술감독은 유네스코(프랑스 파리 직속) CID회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해외 유수의 마임이스트와 아티스트들이 가입한 월드마임협회에 한국마임단체 최초로 등록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 대표는 "마임은 몸을 화두로 움직임을 표현하는 신체연극이며, 기초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개설한 SNS 채널에 일반인과 전문예술인을 포함해 100여 명 가까이 참여하는 등 마임에 대한 고정관념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추세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체험하는 일상의 예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