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저드 대전시향 예술감독 '아듀' 공연...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 문화
  • 공연/전시

제임스 저드 대전시향 예술감독 '아듀' 공연...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승인 2022-09-22 11:33
  • 신문게재 2022-09-23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덉씠?꾩썐 1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규모 편성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규모 편성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2016년 9월부터 6년간 대전시향을 이끈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이 9월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기획한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말러'는 낭만주의 시대 대표적 교향곡 작곡가이자 뛰어난 지휘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청중을 압도하는 큰 규모의 교향곡에 금관악기를 많이 사용하는 작곡가로 유명하며, 이번 공연에서도 면모가 여실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른 10대와 트럼펫 10대, 팀파니 8대, 하프 2대 등을 비롯해 제4악장에는 알토 솔로, 제5악장에는 100명이 넘는 혼성합창단과 소프라노 솔로를 포함해 1시간 30분에 달하는 거대한 교향곡 작품을 완성했다.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도 교향곡 2번은 작곡 기간이 길었고,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었다. 1888년부터 쓰기 시작해 1894년까지 처음 3개 악장을 작곡했으며, 같은 해 마지막 2개 악장을 작곡해 총 5악장 전곡을 함부르크에서 완성했다.

1894년 성악이 포함된 2개의 마지막 악장이 작곡된 것은 지휘자로서의 그의 경력에 큰 영향을 끼쳤던 대지휘자 한스 폰 뷜로의 죽음에 기인했다고 전해진다. 한스 폰 뷜로의 장례식에 참석한 말러는 장례식 때 연주됐던 프리드리히 고틀리프 글롭슈토크의 시 '부활'의 합창에 큰 영감을 받아 마침내 교향곡을 완성했다고 한다.

5악장은 전체 악장 중에서도 핵심이자 가장 긴 마지막 악장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엿볼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연주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1.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2.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3.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4.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5.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