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박재묵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세 차례 가진 혁신위원회를 통해 민생 살리기와 소통과 공감, 정책 개발, 당내 민주주의, 통합과 결속의 5가지 키워드를 선정했고 향후 분야별 소위원회를 꾸려 구체적인 혁신안을 완성해가겠다"며 혁신위 운영 방향과 혁신안 확정 계획, 지금까지 논의 과정 등을 소개했다.
특히 "혁신 의제 첫 번째 키워드는 민생"이라며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하고 대전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정책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민주주의와 관련해선 "평당원 참여 활성화를 위해 권한을 이양하고, 통합·결속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혁신위원회는 전체 혁신안 완성 전에 부분적으로 혁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혁신 과제 실행을 위해 필요하다면 당규 개정도 고려한다. 당원 역량 강화와 소통 확대를 위해 '정치 아카데미'를 상설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재묵 위원장은 "당이 체질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는 지금이 바로 혁신의 적기"라며 "2번의 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한 이후 통렬한 비판과 자기반성이 이어졌다. 변화의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대대적인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당 차원의 혁신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현재 혁신위원회는 당내외 인사 14명으로 구성돼 시당 업무 전반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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