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대전 백경화 시인의 『앵글 속으로 스며든 이야기』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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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대전 백경화 시인의 『앵글 속으로 스며든 이야기』 대하여--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9-21 17:18
  • 신문게재 2022-09-2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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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박사.
서가(書架)에서 책 읽기 좋은 싱그러운 가을날. 대한민국 중부권 문화예술 중심도시 대전 서구 복수서로에서 빛깔이 보이는 창가에 머무는 백경화 시인의 포토 에세이집 『앵글 속으로 스며든 이야기』를 만났다.

아름다운 산하를 따라 카메라 매고 다니며 산자수명(山紫水明)한 풍광의 자연과 합치된 소소한 일상을 시인 특유의 고루한 필치로 한 땀, 한 땀 빚은 풍요의 가을 선물 『앵글 속으로 스며든 이야기』.

고요와 맑음, 정감과 리리시즘(Realism)에꼬올로 채색된 『앵글 속으로 스며든 이야기』에는 국내외의 정갈한 이야기와 사진은 지구촌 나그네 가을 남자 '평자(評者)김우영 작가'를 매료시켰다.

자연과 사랑 이야기가 있는 결 고운 언어 모티브(Motive)로 선보이는 백경화 시인은 포토에세이 사진작가이다. 카메라 앵글로 바라보는 피사체는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의 경이함이 그 자체이다. 그러기에 『앵글 속으로 스며든 이야기』는 결 고운 채색의 밀어이다.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백경화 시인이 오랫동안 걸어온 사진(寫眞, Photography)작가 길은 카메라를 사용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표현해서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물이다.

이번에 지구촌 세상에 선보이는 『앵글 속으로 스며든 이야기』에는 순수 서정의 뒤안길 에꼬올(Ecole)유형이다.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 살아있는 삶의 현장 에세이가 조밀 조밀하게 내존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백경화 시인의 문학정신은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으로 빗는 아름다운 특유의 리리시즘(Realism)이다. 가히, 물 한 모금 입안에 우려내었다 뱉어낸 그 자체이리라.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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