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23일과 24일 양일간 세 차례 앙상블홀 무대에 올린다.<출처=대전예술의전당> |
대전예술의전당은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23일과 24일 양일간 세 차례 앙상블홀 무대에 올린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심장 이식 과정을 둘러싼 24시간의 기록을 다룬 내용으로 동명 베스트셀러를 1인극으로 각색해 김신록, 윤나무, 김지현 세 배우가 각각 한 회차씩 연기한다.
앞서 연극은 7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관객 평점 9.8점에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기도 했다.
죽음을 선고하는 의사, 남겨진 가족,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이식 수혜자 등 각각의 인물과 그들을 관통하는 서술자까지 총 16개의 캐릭터를 한 명의 배우가 이끌어간다.
왼쪽부터 김신록, 윤나무, 김지현 배우. |
연극은 원작의 심도 있는 텍스트를 무대 언어로 그려낸 세심한 연출과 총체적인 설계 등 무대를 채우는 배우의 에너지로 2019년 국내 초연 시 전 석 매진을 기록, 이후 2021년과 2022년 두 번의 재연에서도 큰 호응을 끌어냈다.
민새롬 연출과 임수현 번역가, 박승원 음악감독 등 창작·스태프가 다시 뭉친 이번 무대는 특히 초연 때부터 함께한 배우 윤나무 외 넷플릭스 '지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신록과 연극 '오만과 편견', 드라마 '서른, 아홉'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김지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