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은평공원에서 펼쳐지는 반달마을 축제

  • 오피니언
  • 여론광장

[문화 톡] 은평공원에서 펼쳐지는 반달마을 축제

김용복/ 극작가, 예술평론가

  • 승인 2022-09-19 10:45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1
대한실버 가수협회 전용기 회장과 단원들 모습.
나이트 클럽에서 우연히 만났네 / 첫사랑 그 남자를

추억에 흠뻑 젖어 함께 춤을 추었네 / 철없던 세월이 그리워

행복하냐 물었지 아무런 말도 없이 / 눈물만 뚝뚝뚝 흘리는 그 사람

난 벌써 용서 했다고 / 난 벌써 잊어 버렸다고



말을 해놓고 안아주었지 / 정말 정말 행복해야 된다고

정말 정말 행복해야 된다고

지난 17일(토) 대전 서구 월평동 은평공원 '반달마을 문화예술활성화 스타트업 프로젝트'에서 미모의 여가수 나은정이 부른 '우연히'라는 노래이다. 나은정은 첫눈에 반할 정도로 예뻤다. 주황색 드레스가 그 예쁨을 돋보이게 했다. 가수들은 이처럼 의상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또한 나은정 가수 그는 이호섭 작곡가의 곡을 받아 '동행'이라는 타이틀 곡으로 활동하고 있다 했다. 나은정은 '십분내로'를 부른 허근영, '세월아 청춘아'를 부른 장세영과 함께 '싱글벙글 예술단'의 단원이다. '싱글벙글 예술단'의 단원들은 이들처럼 모두 예뻤다.

2
가수 나은정과 함께
본론으로 돌아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새뜸문화예술회가 주관하며 가수 김승희가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는 '2022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서철모 서구청장이 방문해 출연진들을 일일이 찾아 손을 잡아주며 격려를 한 것이다. 은평공원축제에 청장이 나타나 격려의 손길을 잡아준 것은 오늘이 처음 있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출연진 한 분 한 분을 찾아 손길을 잡아주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자랑스러웠다. 마을 축제까지도 일일이 보살피는 모습, 그 어느 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날 '세대간의 소통과 친구맺기'를 주제로 1부는 오프닝 축하공연, 2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부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난타하면 김다모가 이끄는 '퓨전난타'의 '진또배기'를 빼 놓을 수 없고, 밸리댄스하면 신현숙이 이끄는 '대한실버가수협회'의 이들, 신현숙, 이효님, 오정희 단원들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관중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바람의 노래'와 'Break away'를 부른 이영하 가수와 박미선 가수였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이날 출연한 팀을 보면, '대한실버가수 협회의'소속으로 '사랑바람'을 부른 전석화, '신민요타령'을 부른 황금희, 송은희를 비롯해 나르샤 색소폰 봉사단의 전광수, 이효상, 성낙봉, 김성진, 박판욱, 양을상, 그리고 '유등청춘예술단'의 서병권, 최병욱, 이삼식, 노재갑, 전광수, 김성진, 윤여정, 유정순 등이고, '갑천예술인연협회' 회원들이 출연해 '아파트'를 열창했던 것이다.

3
가수 이영하, 박미선과 함께
한편 오는 24일에는 지역 공방과 함께하는 프리마켓 한마당과 10월 22일 월평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란다.

회장 전광수님과 전용기 부회장님이 함께하고 신영길 아트스테이션 대표께서 총괄 책임을 맡아 이뤄지는 이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나기를 소망한다.

특히 이날 필자의 마음을 행복하게했던 것은 가수 이애순의 보살핌 때문이었다. 가수 이애순은 마음씨가 착하다. 그래서 오늘 출연을 하지 않으면서도 이곳에 와서 봉사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총괄 책임을 맡은 신영길 아트스테이션 대표께서는 가수 이애순의 봉사정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4
가수 허근영과 함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