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전남 원정에서 1-1무승부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전남 원정에서 1-1무승부

전반 선제골 내준 대전, 후반 김인균의 동점골로 따라 붙어

  • 승인 2022-09-17 15:27
  • 수정 2022-09-17 20:4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기민균
대전하나시티즌이 17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40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17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40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김인균의 동점골로 만회하며 1-1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윌리안과 카이저를 공격 선봉에 새우고 서영재, 주세종, 마사, 임덕근, 김지훈을 중원에 김민덕, 임은수, 조유민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남은 이중민과 발로텔리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김현욱, 이석현, 유해이, 박성결을 중원에 이후권 고태원, 김태현, 김수범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 공격수들의 빠른 패스가 전개됐다. 대전은 윌리안과 카이저가 전남 진영 깊숙이 침투해 슈팅 기회를 노렸고 전남은 유해이와 발로텔리가 빠른 전개로 대전의 수비라인을 압박했다. 지난 라운드 안산에 7-1대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어낸 전남은 한결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공세를 펼쳤다. 라인을 중원으로 바짝 올리고 간결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5분 전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짧은 패스로 대전 골박스 안으로 파고든 박성결의 패스를 이중민이 슈팅으로 이어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리고 빠른 측면 돌파로 기회를 노렸으나 전남의 촘촘한 수비에 걸리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내내 전남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카이져와 윌리안이 분전했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선제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친 대전은 카이저와 마사를 빼고 신상은과 김인균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측면 움직임이 좋은 두 선수로 공격 흐름에 활기를 주려는 의도로 보였다. 후반 13분 대전은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했다. 윌리안과 주세종을 빼고 공민현과 이현식을 투입했다. 전남은 후반 17분 이석현과 박성결을 빼고 이석현과 플라나를 투입했다. 후반 중반에 들어서며 대전도 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열였다. 후반 26분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방에서의 크로스를 받은 김인균이 전남의 왼쪽 측면을 풀어내며 시도한 슈팅이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만들어낸 대전은 레안드로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전은 신상은과 김인균, 레안드로의 빠른 발을 활용해 전남을 압박했다. 전남은 전진 배치된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풀어내며 맞불로 대응했다. 후반 39분 전남 박인혁이 대전의 골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준석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추가골을 노렸으나 만회하지 못했고 1-1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