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고교 최대어 서울고 김서현을 지명했다.(연합뉴스) |
올해부터 1차 지명 제도가 폐지되면서, 10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됨에 따라 야구계에선 김서현의 한화행을 점치고 있었다.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팀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됐으며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가 가장 먼저 선수를 지명했다.
정민철 한화이글스 단장은 선수 지명에 앞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스카우트와 팀원들 밀도 높게 관찰했고, 팀에 필요로 하는 선수가 분명히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서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 단장은 "간단하게 설명해 야구를 잘해서 선발했다.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봤다"며 "누구보다 프로에 빠르게 적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150㎞대의 강속구를 가졌으며 올해 고교리그 1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서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 출전 관계로 드래프트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결과(네이버TV SBS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
한화이글스가 선발한 11명의 선수 중 투수는 김서현을 포함 6명 야수는 5명이다. 출신 학교로는 대전고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 연고 팀인 북일고를 비롯해 장충고, 마산고, 청잠고, 개성고, 강릉고 선수들이 선발됐다. 구미대 투수 천보웅은 유일하게 대학선수로 선발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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