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DPO 클로즈업' 시리즈 세 번째 연주가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오른다.<출처=대전시립교향악단> |
세 번째 공연의 리더는 비올라를 연주하는 '김민정'의 밀도 높은 앙상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악 연주를 위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수석 단원이 리더로 나서 연주자들 간의 소통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취지로 단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오케스트라에서 벗어나 솔로 악기로서 정교하게 밀도 있는 앙상블 연주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실내악의 매력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퀼른 국립 음악대학 전문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한 비올리스트 김민정은 음악 춘추 콩쿠르 1위와 수원대 주최 콩쿠르 1위, 프랑스 국제 콩쿠르 '레오폴드 벨랑', 제5회 일본 오사카 국제 콩쿠르 등 다수 콩쿠르에서 1위 거머쥐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민정 비올리스트 모습. |
이번 공연에서는 힌데미트, 모차르트, 브루흐 등 고전부터 낭만 시대까지 비올라의 독특한 소리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연주한다.
비올라 주자로도 명성이 높았던 힌데미트는 생애 전반에 걸쳐 비올라 곡을 작곡하며 비올라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차르트 역시 비올라의 독특한 음색에서 나오는 매력과 아름다움을 잘 알고 효과적으로 다루던 작곡가다. 후반부 브루흐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는 브루흐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비올라가 가진 따뜻하고 깊은 소리가 서사적 선율과 어울린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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