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은 21대 총선에서 지금의 이장우 대전시장을 꺾은 장철민 의원.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은 대전 출신인 점을 내세워 동구 지역구 정착을 시도. 2년 뒤 총선에서 맞붙을 수 있는 두 의원은 최근 지역 행보에 박차.
윤 의원은 14일 동구 최대현안인 '도심융합특구' 설명회를 열고 국회 차원의 전방위 지원을 약속할 예정. 그는 기업금융 중심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대전추진위원장으로도 활동.
장 의원은 16일 대전혁신도시 조성 전략 토론회를 열어 수도권 이전 대상 기관 유치전략 구체화에 나설 계획. 앞서 방치된 성남동 현대오피스텔 정비 방안 간담회와 민원의 날 행사도 개최.
추석 연휴 동구 곳곳엔 두 의원의 현수막이 경쟁적으로 걸리기도. 다음 총선에서 이들의 대결이 실제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지금의 경쟁 관계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끄는 건 사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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