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이 벅찬 감동 어찌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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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 이 벅찬 감동 어찌 표현할까?

김용복 / 평론가

  • 승인 2022-09-12 16:0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2022년 9월 10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야외 공연장.

성악가 류제리가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민족혼이 담긴 한국 가곡을 지키고 한류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각국 대사를 초청하여 '류제리 한국 가곡의 밤'을 개최했다. 시들어가고 있는 우리 가곡을 지키기 위한 참으로 뜻깊은 행사요, 아름다운 행사인 것이다.

류제리 성악가이자 목사가 마련한 가곡의 밤 잔치는 한 마디로 감동이었다. 이날 밤 출연한 고학찬(전 예술의전당 사장), 김창수 (방송인), 임채원(서울동부지검 중요 경제범죄 조사단 단장), 조주태(전 대구 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지청장) 등 모두가 전문성악가가 아니라는 점도 그러려니와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3년이나 걸렸으며, 1억 원이 넘는 경제적인 뒷바라지를 남편께서 하셨다는 점도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그리고 진행을 맡은 두 분도 류제리 목사의 딸과 사위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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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채원 검사,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류제리 성악가, 조주태 부장검사, 김창수 방송인
이 행사 홍보를 위해 류제리 성악가가 8월13일 대전에 와 필자를 만났다. 필자를 만난 자리에서 류제리 성악가는 한국 가곡의 밤을 개최하는 이유를 "한국의 아름다운 정서와 유구한 역사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한국 가곡은 세계의 자랑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실정입니다. 금번 '류제리 한국 가곡의 밤 콘서트'는 전문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콘서트가 아닌 진정으로 우리의 조국 한국과 가곡을 사랑하는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광복 77주년을 맞아 그 기념으로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날 함께 모여 우리의 사랑하는 조국의 번영과 평화를 위하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가곡의 우수성을 알려 한국 가곡 한류 문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본 행사를 열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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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리 성악가의 부군과 갈마아파트 주민협의회 임원들
필자는 이를 중도일보를 비롯하여 여러 언론에 홍보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날 초청받아 우리 갈마아파트 주민협의회 박한순 회장 공숙자 감사, 김명숙 총무, 류제숙(류제리 성악가 사촌 동생), 이복희 이사 등과 시민로스쿨 성남지원장 박사영님과, 황희서 아나운서, 도전 한국인 홍보본부장 최병헌월간 국보문학 김정희 시인, 전국시도 의정협의회 박정현 회장님도 우리와 자리를 함께해 그 벅찬 감동을 누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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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갈마아파트 주민 협의회 임원들
이날 특별히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의리의 사나이 윤상현 의원, 미국,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이집트, 튀니지, 레바논, 도미니카 공화국 등 여러 대사님들도 참석했다. 특히 이스라엘 대사이신 '아키바 토르'님은 필자를 만난 자리에서, 황희서 아나운서의 유창한 통역을 통해 이스라엘 대사 자신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한국언론에 잘 부탁한다고 하며 반가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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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대사와 황희서 아나운서
메이필드 호텔은 김포공항 가까이에 있다. 그래서 3분마다 이륙하는 비행기소리의 소음도 소음으로 들리지 않고 축하의 메시지로 들렸던 것이고, 푸른 하늘의 새털구름은 그 조화로움을 더 빛나게 해주고 있었다. 특히 대통령비서실시민사회 수석 강승규 비서와, 박정현 회장 등 수십 명의 어른들께서 화환을 보내와 축하의 자리를 빛나게 했던 것이다.

곁길로 새자. 또 다른 벅찬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의미가 깊었던 것은 의리의 사나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형제의 의를 맺고 나라 지키는 일에 함께하자고 굳은 결의를 한 것이다. 그는 좌로나 우로나 흔들리지 않는 의리의 사나이이다. 지난 과거 김무성, 유승민, 권성동 같은 인사들이 주동이 되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킬 때 이런 의원들과 뜻을 함께하지 않았던 의리파다. 그를 이 자리에서 만날 줄이야 꿈엔들 생각했겠는가? 그래서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더 보자.

의리의 사나이 윤상현 의원이 이 자리에서 축사한 말을.

"오늘 저녁 '대사초청 류제리 한국 추석 가곡의 밤' 에 참석했습니다. 가곡은 우리의 전통 성악곡으로서, 세련된 예술성을 갖춘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시조시를 노래하면서 한국인의 정서와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을 전하는 매개체로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한국 가곡은 관객들이 가사를 깊이있게 공감하고, 가곡의 스토리를 온전히 이해하면서 꾸준히 이어지며 성장해왔고, 친숙한 예술장르로서 고유의 입지를 독창적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한국 가곡의 역사는 홍난파가 '봉선화'를 작곡한 1920년을 그 출발로 봅니다. 그 후 한 세기 동안 가곡은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을 충실히 담아왔습니다. 가곡이 잊히는 것은 우리 문화유산의 상실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가곡은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아내면서 대중과 함께 호흡해야 합니다. 오늘 추석을 맞이하여 마련된 '대사초청 류제리 한국가곡의 밤'을 통해 그 뜻이 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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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총무와 윤상현 의원
지난번에도 언론에 밝혔듯이 초청한 분들도 전몰군미망인을 비롯해, 보아스 사랑의집, 자활원, 화평의집, 홀사모, 삼겹선교회, 동양작가, 세탁소 운영하는 분들, 가사도우미, 마트 종사하는 분들, 정수기 판매원, 캐나다 영어강사, 호텔 멤버관리매니져, 선교사, 우리옷 지킴이, 영화감독, 장애인 연예인협회, 나라살리기 운동본부, 김포 여성의전화, 거금도 주민, 필자를 비롯한 대전문인들, 탈북자 조선족, 택시 신우회 기자단, 국가 유공자, 해병전우회, 신협 각 지점장, 한중교류문화, 세종대왕 얼 살리기대표, 세계 청년리더 연맹, 검정고시 출신 20명, 중국 안마인, 걸그룹훈련생, 대곳 이장단, 그리고 암 투병으로 오랜동안 힘들어하는 분들 등 500여 명의 각계각층에서 가곡을 사랑하는 분들을 초청하였던 것이다.

우리 노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류제리 성악가 겸 목회자

현재 대한 노인회 정책위원을 맡고 있으며, 대한예수교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하나님의 종이시다. 류제리 목회자의 이런 모습은 뒤를 잇는 후배들에게 크게 귀감이 될 것이다.

류제리 성악가가 있기에 인생은 짧고 한국 가곡은 오랫동안 이어지는 것이다.

김용복 / 평론가

김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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