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참여자 및 수혜자 대상, 만족도가 96%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사업은 '시니어 상담원 드림톡톡 상담원' 사업이다.
사업 참여 어르신은 건강하고 충분히 활동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의 안전에 관심이 많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어르신들이 선발되어진다.
정○남(여. 72세) 사업 참여 어르신은, "나는 연륜이 있어서 그런가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를 알 수가 있어. 목소리가 아닌 얼굴 표정을 보면서 상담을 하면 더 마음속 깊은 곳까지 헤아려 상담을 해줄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러지를 못하니 많이 아쉽지"라며 대면 상담이 진행되고 있지 못한데서 오는 아쉬움을 토로하신다.
홍○국(남. 74세) 참여 어르신은, "우리는 이래봐도 전문강사들처럼 복지관에서 상담활동 교육도 시켜주고 지난 달에는 보이스피싱 관련 예방교육도 시켜줘서, 상담하면서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 몰라요. 이틀 전인가? 상담해주는데 나보다 2살 더 드신 76세 양반한테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는 법을 알려줬지. 우리 같은 노인네는 항시 조심해야 한다면서 내가 설명을 해주니까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몰라. 혹시 당황스러울 때 도움 청하게 될지 몰라 노인복지관 번호까지 저장해 놓았다고 하더라고" 라며 흐뭇해 하신다.
'시니어 상담원 드림톡톡 상담원 사업'은, 지속적인 안부 확인 및 말벗 서비스 제공을 통한 관계형성으로 노년기의 고독과 우울감을 감소시켜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차에 이러한 사업은 노년기 우울증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오는 사회와 단절된 노인이나 독거노인 대상의 안부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통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우리 지역의 기대이자 자신감인 것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활동 제한이 이전에 비하여 완화되고는 있지만, 아직 제약적인 부분이 많아 지역과 사회에 소통이 줄어든 어르신들을 위해 우울함 회복을 위한 말벗 서비스 등 안부를 살피는 정서적인 서비스는 앞으로도 대덕구만의 특색 있는 어르신의 건강·돌봄 서비스로 자리잡아 나가며 꾸준히 다양하게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윤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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