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유성4·민주당). |
이금선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서 중장기 보육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짚었다.
이 의원은 "대전은 향후 인구소멸지역이 될 우려가 큰 지역으로서 2021년 인구감소 관심 지역으로 대덕구와 동구, 중구가 지정됐다"며 "연도별 합계 출산율도 점점 감소하고 미성년자 자녀수별 가구도 5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공립어린이집을 포함한 어린이집 수급 계획이 담긴 보육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대전시엔 보육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다"며 "대전형 중장기 보육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 관내 어린이집 가운데 정부 인건비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적고 보육비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도 전국에서 5번째로 적다"며 "열악한 보육 교직원 근무 환경과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다자녀 지원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담당 아동 비율 감소 ▲보조·대체 교사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의 낮은 합계 출산율에 대응해 공적돌봄 시설 확대와 다자녀 가정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처우개선과 운영이 어려운 어린이집 지원이 확대되도록 예산 편성을 고려히겠다"고 답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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