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8일 오후 충북 청주 경부선 미호천철교에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일환으로 진행된 철도시설점검을 위한 수중드론 등 안전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출처=코레일] |
코레일은 8월부터 국가철도공단, 안전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90여 명 규모로 꾸려 전국 철도 현장에서 낙석 우려 지형, 비탈사면, 공사 개소, 노후시설 등 위험 요소를 정밀 점검하고 있다.
8일 오후엔 나희승 사장이 충북 청주 경부선 미호천 철교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을 살펴봤다. 코레일은 다음 달 14일까지 전사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마무리한 뒤 조사 결과를 반영해 보수·보강 공사를 비롯한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지역 선로도 순회점검을 강화하고 폭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상습재해구간에 대해서도 추가로 정밀 진단한다.
강신석 토목시설처장은 "긴급복구대책 등 비상상황에 대한 안전대책도 주의 깊게 확인하겠다"며 "국민 눈높이로 위험요소를 평가할 수 있게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나희승 사장은 "취약개소를 구조적으로 보강하고 엄격히 관리해 안전한 한국철도를 만들겠다"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도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선제적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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