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동 대전지검장과 이두식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장이 9일 범죄 피해자 가정을 위로 방문했다. (사진=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공) |
이날 위문방문은 이진동 대전지검 검사장과 조석규 형사3부장검사, 이두식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노재근 사무처장이 앞장서 이뤄졌으며, 범죄피해자 39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120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대전시 한 공무원이 술에 취한 상태서 가로수 밑에 있던 돌을 4차선 도로에 던져 비슷한 시각 오토바이를 타고 그곳을 지나던 20대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의 유족을 위로했다. 대전지법은 2022년 6월 20대 오토바이 배달원을 숨지게 한 전직 공무원 A씨에게 징역 4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대전지검과 대전범피센터 관계자들은 이어 건물에 불을 지르는 방화사건의 피해자 가정을 찾아 역시 위로를 전했다. 남은 37가정은 5일부터 8일 사이 대전범피센터 운영위원과 지역별 자원봉사자가 가정을 방문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로 인하여 피해 입은 이에게 신체적, 재산적, 정신적 피해 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피해자에게 종합적인 지원을 하기 위하여 설립했다. 이두식 이사장은 2012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피해 가정에 긴급생계비, 심리 치료비, 주거지원, 취업지원을 봉사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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