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과의 개인적 인연을 강조한 것도 비판에 직면. 박 의원은 "이 시장과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다. 보좌관 동기생으로 한때는 가족 모임도 함께하면서 추억이 많다"며 "이 자리에 계신 어느 분보다 (이 시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 또 "이 시장이 가진 정치력과 추진력, 용기, 애민 정신 등을 상당히 존경스럽게 생각해왔다"고도 강조.
시의회 안팎에선 박 의원의 행동이 좀 지나쳤다는 반응이 다수. 한 의원은 "솔직히 낯 뜨거운 장면이었다"며 "의회와 의원들의 위상을 낮추는 행동이었다"고 지적. 앞서 박 의원은 7월 본회의에서도 의원들의 기립을 요청한 뒤 이상래 의장에게 박수를 치자고 제안. 애초 격려 차원임을 내세웠던 그는 동료 의원들이 박수를 마치자 갑자기 원구성과 관련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한편, 박 의원은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대전시립정신병원 이전 등에 대해 시정질문을 진행.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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