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전경. |
김현모, 김윤수, 이현지 대리가 주인공으로,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김현모, 김윤수, 이현지 대리. |
김 대리는 "헌혈의 집이 제가 자주 이용하던 미용실 근처이다 보니 미용실 가기 전에 일종의 루틴처럼 꾸준히 헌혈을 하게 된 것 같다"며 "헌혈을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확인이 가능해 봉사도 하고 검사도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헌혈은 꾸준히 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 매일 적정 보유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건강 상태가 허락할 때까지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할 생각이다. 고민하지 마시고 가끔씩 헌혈에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김윤수, 이현지 대리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새 생명의 기쁨을 나눴다.
김윤수 대리는 평소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물론 기증 전엔 어떤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기증 후 우려보다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수혜자 분에게 잘 전달되었고 회복도 잘 되었다고 전달받아 너무 기뻤다"며 "약간의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들인 시간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현지 대리는 가족의 반대가 심했지만,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이 유일한 방법이란 사실을 듣곤 기증을 결심했다. 한 생명을 살렸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
이 대리는 "사실 큰 아픔보다는 조금의 용기를 내 시간을 냈을 뿐"이라며 "제가 한 생명을 살렸다는 것에 자긍심이 생겼다. 조금이라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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