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려고 만나는
만학의 즐거움
노년의 삶이 힘들고
외롭다 하지만
열정 가득 배움의 길
배움으로 돌아가면
아는 것도 가물가물
텅 빈 머릿속
꿈 많던 학창시절
젊은 혈기 어디가고
기억도 흐릿흐릿
수업이 끝나고
믹스 커피 마시며
풀어놓는 인생 보따리
각본 없는 드라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원스레 웃다보니
마음만은 이팔청춘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만남의 시간들
활짝 펴지는 주름살
웃음꽃이 피어나는
그 시간이 자꾸만
기다리고 기다려진다.
염재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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