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비례대표로 9대 시의회에 입성한 후 연일 이장우 시정에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부각. 그는 6일 5분 발언에 나서 대전시의 성인지 정책 담당관 폐지를 비판하며 현행 유지를 촉구.
김 의원은 "대전에는 여전히 성매매 피해자 지원이나 강력범죄 피해자 비율 격차, 스쿨미투 등 당장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성인지 정책 담당관 폐지는 대전시 성평등과 성인지 정책의 퇴행이나 다름없다. 성인지 정책 담당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앞서 7월 임시회에선 대전시 슬로건 사용에 문제를 제기. 당시 김 의원은 "민선 8기 시정 구호인 '일류 경제도시 대전'은 이장우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하던 구호"라며 "조례에서 정한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며 시민 의견을 외면하는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
김 의원의 공격적인 활동에 민주당 지역 인사들은 기대감을 표출. 민주당 모 인사는 "의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며 "이장우 대전시정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줄 것 같다"고 촌평.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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