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아름답고 훌륭한 건축물은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리 후손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작은 미술관, 다리 등 하나를 짓더라도 대전만의 수려한 디자인이 되도록 건축과정 등에 행정절차 마련하는 방안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도시발전 기반 확대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평생을 연구에 매진한 은퇴과학자들이 축적한 지식으로 지역기업을 자문하고 지역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현직 과학기술자는 물론 고경력 퇴직자 등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운동장 등 시설을 조건에 따라 시민에게 개방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기존 기관장 간 교류에서 더 나아가 출연연 실무진과의 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 협력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지역축제를 가치와 목적에 맞춰 특화 육성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지역축제를 목적에 따라 광역적 경제활성화형 또는 동·마을단위 주민화합형으로 구분·추진해 더 많은 실익을 거둘 수 있다"며 "예를 들어 '0시 축제'는 많은 외부 관광객이 대전을 찾아오게 해 원도심 상권활성화 등 이익을 가져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방위사업청 이전 확정과 우주산업클러스터 3축 체제 마련, 호남선철도 직선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성공개최 준비도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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