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행사·명절 앞두고 지역 상권 '활기'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동행세일행사·명절 앞두고 지역 상권 '활기'

태풍에도 전통시장 손님 '북적'
"예산 금방 소진될 정도로 인기"

  • 승인 2022-09-05 17:50
  • 신문게재 2022-09-06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KakaoTalk_20220905_144033434_02
중앙로지하상가에서 5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유나기자.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네요."

지난 1일부터 소비축제인 동행세일이 시작되며 지역 유통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일 중앙시장에 가보니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며 비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오랜만에 손님들로 북적였다. 소비자들은 추석에 필요한 부침개와 과일 등을 고르고 있었고 입구 앞에는 한가위를 앞두고 경품 추첨 행사도 열렸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상점가에도 동행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동행세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규모할인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동행축제 첫날 매출은 190억 2700만 원으로 지난해(86억 6100만 원)보다 두 배 이상(119%) 증가했다.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는 하루 평균(6200건)보다 32% 증가한 8200건,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 충전금액은 하루 평균 금액 3배 이상인 58억에 달했다.

KakaoTalk_20220905_144033434_01
5일 추석을 앞두고 중앙시장에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유나기자.
대전은 30일까지 축제가 진행되며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선 다양한 할인과 경품행사가 준비됐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인이 입점하는 쇼핑몰인 온통대전몰과 배달앱 '휘파람'에선 할인쿠폰과 배달비를 지원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팝업스토어와 가을·겨울 상품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지역 상인들도 모처럼 웃음을 지었다. 김지헌 문창시장 상인회장은 "동행세일 5일째 참가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시장에 오도록 사은품을 드리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답했다. 김진호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위원회장은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만 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하는데 예산이 금방 소진될 정도로 인기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하상가 분수대 앞 동행세일 부스에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대전에 사는 40대 A씨는 "오랜만에 전통시장에 오는데 이렇게 손님이 많은 건 오랜만"이라며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1.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3.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