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점조합연합회 대전시서점조합은 3일 오후 5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1층 소강당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사진=한세화 기자> |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대전시서점조합은 3일 오후 5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1층 소강당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서 서점업을 이어가고 있는 50여 명의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대전시서점조합에 가입한 지역 서점은 2021년 총 92곳에서 올해 7월 말 기준 75곳으로 감소했으며, 지분반환 18곳 중 9곳은 휴·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회에서는 전년도(2021년 8월 1일~2022년 7월 31일) 주요 업무보고와 행정과 재무 관련 2022년도 업무보고, 내년도 예산안 결정 등을 의결했다.
왼쪽부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황운하 국회의원, 이옥재 대전시서점조합장.<사진=한세화 기자> |
황운하 국회의원은 "유튜브나 SNS 등 미디어 매체가 대세를 이루면서 그에 따른 편향된 지식 확보에 관한 문제도 커지고 있다"며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시간을 갖고, 균형 잡힌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의 순기능을 확장해 타인을 배려하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옥재 대전시서점조합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서점의 축소가 심화하면서 서점인들의 경영 위기도 빨라지고 있다"며 "시와 교육청의 조례 제정, 공공도서관 납품, 캐시백 등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정책이 강화돼 도서문화 증진이라는 큰 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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