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다문화고부요리손맛경연대회. |
저는 2008년에 남서울대학교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고, 학교 졸업 후 남편을 만나 2013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처음엔 문화차이 때문에 결혼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잘 극복하고 결혼 10년차로 귀여운 6세와 7세 두 딸이랑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결혼하고 나서 주부로서만 살게 되면서 제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3월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식 양식 조리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교육 신청자 모집'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모집을 보자마자 바로 신청하게 된 이유는 열심히 한국요리를 배워서 저희 식구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드리고 싶었고, 일자리를 구하기도 쉬워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198시간 정도 한식.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취득과정을 통해 음식을 배우고 연습을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자격증이 생기자마자 담당자와 노동부는 구직정보를 제공한다는 전화를 걸어왔고, 저는 순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후 6월30일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제4회다문화 고부요리 손맛경연대회'에 시어머님과 함께 참가한 결과 '최우수상'까지 받게 돼 아주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요리를 통해 저의 인생이 바뀐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왕샤샤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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