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전시립교향악단 '챔버시리즈', 피아노 리드 4년만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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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전시립교향악단 '챔버시리즈', 피아노 리드 4년만에 선봬

9월 2일 오후 7시30분 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객원 리더로 피아니스트 박지원 합류
슈베르트·베토벤·드보르자크 곡 연주

  • 승인 2022-09-01 14:54
  • 신문게재 2022-09-02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챔버33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세 번째 '챔버시리즈'를 9월 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피아노 연주가 취소되면서 4년 만에 선보이는 피아노 리드의 실내악인 데다, 피아니스트가 리더인 챔버시리즈에서 유독 티켓 파워를 통한 명성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기대를 모은다.

객원 리더로 미국 전역을 주 무대로 현란한 기교와 서정적인 음악성으로 청중들에게 사랑받는 박지원 피아니스트와 함께 다른 악기들과의 긴밀한 앙상블이 돋보이는 슈베르트, 베토벤, 드보르자크의 곡을 연주한다.

첫 무대는 슈베르트의 '아다지오와 론도 콘체르탄테 바장조, 작품 487'이다. 그의 나이 19세에 완성한 곡으로 슈베르트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피아노와 현이 앙상블을 이루는 최초의 작품이자 피아노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대담한 구성을 이룬다.



이어 선보이는 베토벤의 '5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16'은 베토벤의 초기를 대표하는 실내악 걸작으로 목관과 피아노의 조금은 낯선 조합으로 이루어졌지만, 피아노에 큰 비중을 두는 새로운 양식을 선보여 피아노 협주곡과 같은 효과를 보여준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4중주 제2번, 작품 87'로 장식한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선보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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